"배가 슬슬 아프고 소화가 잘 안되더니 갑자기 허리를 못 펼 정도로 통증이 있어요" "등이 쑤시는데 누우면 더 아프고, 토할 것 같아요." "기운이 없고 옆구리에 쥐어짜는 통증이 있어요."
윗배통증이 있을 때 처음에는 소화불량이나 급체로 인한 것은 아닌가 생각하게 되는데요. 통증이 점점 심해져 참기 어려울 정도라면 의심해 보아야 하는 질환이 있습니다.
재발이 잦아 예방관리가 중요한 급성췌장염에 대해 제주 소화기내과 전문의 김화민 과장님과 함께 자세히 알아 보겠습니다. 췌장염은 왜 생기나요?
췌장은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두 가지 기능을 수행하는 장기입니다. 첫째는 비교적 잘 알려져 있는 내분비 기능으로, 인슐린과 글루카곤 같은 호르몬을 분비해 혈당을 조절합니다.
둘째는 외분비 기능인데요. 소화 효소를 만들어 십이지장으로 보내 음식물의 분해를 돕습니다.
췌장염은 외분비 기능을 담당하는 ‘선방세포’가 손상됐을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분비된 소화효소는 원래 십이지장에서 활성화돼야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