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내려오자마자 마당이 있는 전원주택에 살면서 오빠의 밭 만들기 로망은 현실이 되었다. 그렇게 4년째 텃밭을 가꾸며 살고 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봄에는 이 작은 평수의 밭을 새로 시작하는데 나름 며칠 걸린다. 봄 내내 수북히 자란 잡초를 뽑고, 밭을 고르고, 속아준 후, 멀칭 비닐을 씌우고, 모종을 사서 심고, 계속 잡초 뽑고, 물주고 좀 자란다싶으면 고정대를 세워 묶어줘야한다.
이 작은 밭을 가꾸면서 정말 농부들을 존경하게 된다. 얼마나 힘든 작업임을 1/100도 느끼지 못하지만 존경한다.
육지에서 지인들이 내려와서 간혹 우리 집에 잘 때가 있다. 밭에서 수확해서 바로 먹는 것에 굉장한 흥미를 가진다.
그럼 나는 일꾼으로 쓴다. ㅋㅋㅋㅋ (친하니까 할 수 있는 농담임) "해보고 싶지?
가서 깻잎이랑 상추랑 고추 따와봐!" 난 2층에서 마치 이끼의 이장님 마냥 뒷짐지고 쳐다본다.
신난 그녀 허허허 처음엔 묘종 사러가서 예쁜거, 특이한거, 재밌어 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