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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의 일

 호수의 일

호수의 잔잔한 물결은 많은 걸 비춘다. 파란 하늘, 쨍한 태양, 날아오르는 새들, 늘 곁을 지키는 숲의 나무들, 그리고 그곳을 찾은 나의 모습도.

모든 것을 비추는 호수였기에, 나는 내가 느끼는 내가 아니라 멀찍이서 보이는 ‘나’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었다. 물론 호수의 기분에 따라 내가 다르게 보이겠지만, 어쨌거나 내가 느끼는 나보다는 더 잘 알 수 있었다.

다 아는 것처럼 보이고 싶은 나. 상처를 받을까 봐 먼저 상처줘버리는 나.

두려운 나. 이 소설은 지금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선명한 이야기와 이야기 사이 교차점 속에서 피어난 사랑과 아픔, 그 속의 성장을 다룬다.

이런 성장소설의 묘미는, 등장인물들의 이야기에 깊이 몰입할수록 읽는 이도 함께 성장한다는 점이다. 지금은 너무나도 아프지만, 언젠간 꼭 이순간을 떠올리며 미소지을 때를 기다린다.

메모 그 말투에는 분명 서운한 마음이 담겨 있었다. 서운하다는 건 그러니까, 마땅한 것을 받지 못했을 때 생기는 마음이다.

그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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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호수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