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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마신 와인, 오늘도 맛있을까?

 어제 마신 와인, 오늘도 맛있을까?

늘 즐겨마시던 와인들 중 마트에서 4-5유로면 살 수 있는 부담 없는 가격의 이탈리아 와인이 있었습니다. 신선한 과실향, 적당한 당도, 목 넘김이 묵직하고 부드러워 집에 늘 한두 병씩 챙겨 놓던 와인이었습니다.

빠듯한 귀국 일정 속 다른 여러 짐들을 부치는 중, 급하게 마트에 들러 언제 다시 만나게 될지 모르는 그리울(?) 와인들을 한 병씩 구입해서 어찌어찌 다른 짐들과 함께 택배로 보냈습니다.

귀국하고 나서도 짐보다는 와인 도착을 더 기다렸고, 와인을 모두 안전하게 받은 뒤에도 아까워서 못 마시고 두어 달이 지나서야 열었습니다. 그런데…어라?!

내가 알던 그 맛이 아닌 겁니다 이게 얼마나 맛있는지, 항상 마시던 좋아하는 와인이라고 입이 마르게 자랑을 하고선 지인들과 함께 열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너무 시큼하고 밍밍했습니다. 그날에 당혹스러움과 아쉬움은 지금도 잊히지 않습니다.

와인 맛이 왜 달라진 걸까요? ① 보관 방법, 온도/습도의 변화 항공 배송으로 일주일도 걸리지 않았지만 ...

# 루바토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