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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거! 궁금해 허니!

 빨간거!  궁금해 허니!

아침밥 차려달라고 하면 쫓겨나는 세상이라서 배는 너무 고프고, 일은 열심히 잘 해야겠고 어느 한적한 시장에 아침밥 하는 곳이 있으려나 기웃거리는 중에 발견한 할머니가 운영하시는 노포. 허름하기 짝이 없지만 그래도 시장이 반찬이라고 내어주는 밥상 한그릇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이렇게 해서 5천원 입니다. 5천원 짜리 밥상에 한숟가락. 한젓가락 하면서 과거를 복기해봅니다.

이 밥조차 못먹어서 굶었던 내 20대 초반이 기억이 납니다. 항상 겸손하자.

항상 고개숙이고 살자. 우리 할머니 살아계시면 참 좋았을텐데 손주 잘 되서 맨날 시장에 데리고 사고 싶은거 있으면 다 사보라고 했을텐데.

우리 할매. 너무 보고싶다.

벌써 3번째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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