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K DAY 114 28KM 강화도 917모텔 -> 김포 모텔퀸 일출을 바라보며 잠에서 깼다. 김포로 향했다.
김포로 넘어가기 전에 사장님을 만났다. 인테리어 사장님이었다.
걸어가고 있는 내 모습에 옛 기억이 떠올라 말을 걸었다고 했다. 사장님은 10년 전, 부산까지 자전거로 다녀왔다고 했다.
국토종주 선배를 여기서 만나게 될 줄이야, 참 신기했다. 인증샷을 남기고 작별 인사를 했다.
통진읍에 들어섰을 때 커피가 생각났다. 가까운 곳에 메가커피가 있어 잠시 휴식을 취했다.
아메리카노 한 입에 따뜻한 기운이 몸을 타고 흘렀다. 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였는데, 추운 겨울 계속 바깥 생활을 하니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더 끌렸다.
통진시장을 지나고 얼마 안 가 전기 설비를 하는 아저씨들이 보였다. 차량 통제를 하고 있던 아저씨가 말을 걸어왔다.
"걸어서 다니는 거예요?", 그렇다고 답하니 그의 눈망울이 초롱초롱하게 빛났다.
"나이도 나이인지라 이제 이렇게 못해서 유튜브로 대리만족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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