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렸다. 인도 대중교통은 모두 경험해 보자는 굳건한 의지가 빚어낸 결과였다.
정류장에는 릭샤 운전자가 열심히 호객행위를 했다. “Ellora(엘로라)?
, Ajanta(아잔타)?”, “How much(얼마를 원해)?”
, 우리는 단호하게 거절했다. “No!
we ride to bus(아니, 우린 버스를 타고 갈 거야).”, 이렇게까지 버텼으면 버스가 올 법도 한데 얄궂게도 릭샤 운전자만 많아졌다. 한 운전자가 비장한 각오를 한 장수처럼 다가오더니 아주 저렴한 가격을 제시했다.
버스를 타겠다는 자존심을 재빨리 내려놓았다(사실 버스보다 릭샤가 편했다. 그리고 술을 마시기 위해서는 체력 보존이 우선이었다).
돌아올 때는 꼭 버스를 타자고 약속했으니, 싱글벙글한 얼굴로 릭샤에 탑승했다. INDIA DAY 4 단속 피하는 방법, 참 쉽죠?
운전자는 자리만 있다면 승객을 최대한 태웠다. 운전이 불편할 법도 한데, 자기 옆자리까지 기꺼이 내주었다.
양옆에 승객을 태우고 엉성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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