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허둥지둥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젊은 두 명이 제일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출발이 늦어졌다.
아침 식사 예약을 30분 늦춘다는 것이 30분 일찍 온다는 것으로 잘못 전달되어 사장님이 준비를 끝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차량에 탑승하고 부랴부랴 달렸다.
"사장님! 죄송합니다!!"
, 조그마한 하얀 문을 지날 때마다 사람들은 죄송한 마음을 말에 담아 고이 보냈다. 한 숟갈 떠서 먹은 김치찌개 국물은 맑으면서도 얼큰했다.
술기운이 놀라 금세 달아났다. 중독되는 얼큰한 맛에 한 술 두 술, 공깃밥은 모습을 감췄다.
"잘 먹었습니다!", 배를 채웠으니 이제 소화를 하러 가야지.
따라비오름으로 향했다. 따라비오름에서 바라본 풍경 안개 낀 초원과 마주했다.
이리 봐도 저리 봐도 초록빛 천지였다. 그사이에 난 길로 우리는 걸었다.
강인한 생명력을 뽐내는 풀들은 안개 낀 하늘 아래 풀죽은 모습이었다. 마음이 동했는지 나도 차분해졌다.
앞으로 내딛는 걸음마다 집중하며 걸었다. 이 가장 보통스러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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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제주여행] EP.6 혼자였다 함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