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이 시작하기 전 3월 만삭 상태였던 유나가 시범경기라도 보고 싶다 해서 만삭의 몸을 이끌고 야구 직관 다녀왔었다. 그 후 지유가 태어나고 나선 한 번도 야구 직관을 다녀오지 못해 유나가 항상 아쉬워했고 아쉬운 만큼 야구가 없는 월요일 제외 매일 티비로나마 야구 경기를 봐왔는데 이게 웬걸 3등을 했네?
시즌 내내 못 가서 아쉬웠으니까 가을야구만큼은 꼭 가겠다는 의지로 티켓팅을 해봤다. 1차전 대기 11000번이라 오 이 정도면 자리 4층 구석이라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들어가니까 자리가 하나도 없었다. 2차전 완전 망 3차전 완전 망 4차전 완전 망 5차전 대기 8000번 1차전보단 줄이긴 했는데 8000번도 불안했다.
근데 결국 4층 2자리를 구하게 됐고 내 손으로 구한 티켓은 5차전 뿐이었다. 근데 1차전 어떻게 다녀왔냐고?
손이 느리니까 지갑이 고생을 했다. 진짜 너무너무너무 열받지만 5차전은 할지 안 할지도 미지수고 2차전은 6시 반이라 아이 때문에 갈 수가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