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쯤 1차 합격 후기를 올리고 나서 1년 만에 2차 합격까지 해서 공인중개사가 됐다. 처음 시작하게 된 이유는 정말 별거 없었다.
한의사로서 해야 하는 공부 외에 전혀 상관없는 공부를 한번 해보고 싶었고 때마침 알고 지냈던 어느 원장님께서 정말 시간 많은 공보의 때 한번 해보라고 해서 해봤다. 근데 10월 결혼 준비 + 뾱이 임신 굵직한 두 가지 이벤트가 발생하다 보니 강의를 단순히 들은 거 외에 해놓은 게 없어서 내 피 같은 환급금이 날아가게 생길 위기였다.
결혼식 마치고 신혼여행 다녀온 후 시험까지 남은 마지막 2주간 연락이 늦거나 전화를 좀 짧게 할 수도 있다는 걸 유나에게 미리 고지하고 양해를 구한 후 한의사 국가고시 준비했던 마음가짐으로 지옥의 시험 준비에 돌입했다. 내가 하루에 3~4시간씩 자면서 시간 갈아 넣으면서 하니까 유나도 좀 신기했던 모양이다.
근데 2주밖에 안 남았을 시기라 이렇게 안 하면 방법이 없었다 ㅋㅋㅋㅋ 그래서 3~4월 강의를 들었던 2개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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