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태나 주 빌링에서의 33시간 레이오버. 당초에 근처 옐로우스톤 국립공원 방문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섭씨 영하 -17도의 날씨를 보고 깜짝놀란 나는 살기(?)
위해 빌링 도시 내에서 여행을 하기로 결심했는데... 오늘 무슨 일이 닥칠지 아직 모르는 아침.
눈과 함께 공기가 너무 맑고 청명해서 좋아라 걸어다녔다. 손에는 호텔에서 타온 따듯한 디카페인 커피(레이오버 때는 다음 날 비행을 위해 카페인 섭취는 최소한으로 해둔다)를 들고 빌링의 명소 Rimrock 절벽으로 향했다.
파란 하늘에 구름이 엄청 빨리 떠다니길래 봤더니 사탕수수 공장에서 나오는 연기! 수수를 나르는 철로들도 보이기 시작.
돌이켜보면 이때부터 급추워졌다. 재킷은 저번에 파고사 스프링 스키장 갔을 때 입었던 걸 입었기에 문제가 없었는데, 바지가 청바지라 종아리 부분이 얼어가고 있었다.
지도상 목적지에서 5분 떨어진 찻길. 추운것도 모르고 찰랑찰랑 신나서 뜀박질을 하며 뛰었다.
(앞으로 벌어질 일은 상상도 못한채) 제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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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동사 할뻔 한 오늘- 몬태나주 빌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