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생활들 저자 이보현 출판 꿈꾸는인생 발매 2022.07.08. <해외생활들>은 남편을 따라나선 해외 생활의 우여곡절을 이제는 한국으로 돌아간 저자가 곰곰이 풀어내는 자서전이다.
올해로 어느덧 해외 생활 8년 차에 접어드는 나. 목차나 리뷰 따위는 필요 없고 책 제목을 보자마자 본능적으로 읽기 시작한 책.
'해외생활'이라는 명사에 '-들'이라는 복수를 나타내는 표현은 한국어로서는 매우 어색하지만 해외 생활을 해 본 사람이라면 꼭 한 번씩은 저질러본 실수일 것이기에 웃음이 났다. "이 아시아인 머리카락이 내 가위를 망치고 있어.
이런 두꺼운 머리카락." 늘 영어로 예약하고 서비스를 받는 남편이 독일어를 알아들을 수 없을 거라 생각하며 내뱉은 불만이었을 것이다.
미국에 살고 있는 나도 미용실에 갈 때 백인이나 특히 흑인 미용사들의 손이 덜덜 떨리는 것을 자주 목격했다. 우리야 영어로 대화하니 면전에서 그런 소리를 들은 적은 없으나 이해가 간다.
코로나가 미국에 막 터졌을 때, 미니애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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