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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사랑한다는 마음 하나로

 오로지 사랑한다는 마음 하나로

운동은 가리지 않고 사랑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사랑하는 건 물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들. 곧 여름이기도 하고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하나씩 소개해보면 어떨까 해서 슬쩍 끄적여본다.

내가 하는 운동에서 삶의 태도와 맞닿아있는 부분을 찾았을 때 더 애착이 가는 것 같기도 하고. 1. 유별난 물사랑의 시작은 수영이요.

어렸을 때의 나는 아이러니하게도 물 공포증이 있었다. 스물다섯 무렵까지 나 스스로 맥주병이라고 부를만큼 수영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었던 나.

스물여섯의 어느 날 우연히 수영을 만나게된 건 우연이었을까 필연이었을까. 고요한 물속에서 오로지 내 호흡소리만 들리고 아무도 없는 우주에 떠있는 것만 같은 그 오묘하고 평온한 기분을 느끼게 될 줄이야.

사주에 물이 많다는데, 내가 물을 좋아하게 된게 혹시 운명이 아닐까 싶고. 신기하게도 물 가까이만 가면 발끝까지 행복해지는 기분 사랑하는 누스윔 수영을 하게 되면 자유형, 평형, 접영, 배영 등 기본적인 영법을 다 배우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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