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오고나서, 처음에는 커피를 마시다가, 다시 커피 중독자가 되는 것 같아서, 중간부터 차를 마시기 시작하였습니다. 커피를 자제하기 위함이었지만, 어느덧 제 손에는 다시 커피가 들려있는 경우가 더 많아졌습니다.
커피의 쓴맛이 이상하게 현재의 심정을 나타내 주는 것 같았습니다. 솔직히...요즘따라 여기올려고 모았던 돈으로 세계여행을 갔으면, 더 재미있었을 것이란 생각도 들지만...
이는 아직까지 제가 방랑자로서의 마음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지 사회에 좀 더 들어가야 하기에, 대략 1~2주전부터 알아보고...요번주부터 좀 더 구체화하고, 노력하고 있기는 하지만, 쉽지는 않습니다.
자기 객관화는 꽤 잘하는 편이라...제 상황을 보았을 때는 지금 학원 수업에 집중할 수가 없는 현실입니다. 그래서 계속 이곳저곳 돌아다녀보고 있기는 한데...
아직은 명확한 해답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공부는 최소한으로 하면서...우선, 제가 비집고 들어갈 틈을 먼저 찾고 있습니다. ...
원문 링크 : [캐나다 생활 일지D-66] 커피와 함께하는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