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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중으로 떠난 일상을 기록하는 jack의 대만 ATM 출금기

 타이중으로 떠난 일상을 기록하는 jack의 대만 ATM 출금기

2026년 1월 3일. 드디어 기다리던 여행이 시작되는 날이었다.

인천공항에서 이른 새벽 비행기를 타고 타이중으로 향하면서, 창밖으로 보이는 여명과 구름 사이의 빛이 오늘 하루를 상징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오랜만에 떠나는 여행, 그리고 퇴사 후 첫 여행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 있는 출발이었다.

타이중공항에 도착해 입국심사를 마치자마자 가장 먼저 향한 곳은 ATM 기계가 있는 곳이었다. 많은 관광지가 아직도 Cash Only 방식을 유지하고 있고, 작은 가게나 야시장은 카드가 안 되는 경우가 흔하다 보니 여행 시작 전에 어느 정도 현금을 확보해 두는 게 중요하다.

공항에서 바로 눈에 들어온 Bank of Taiwan(臺灣銀行) ATM. 한국어 메뉴까지 지원되고,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라 여행 초보라도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다.

나는 이미 한국에서 대만 달러를 조금씩 모아둔 상태였기 때문에, ATM에서는 그 돈을 찾아 쓰는 방식이었다. 오늘은 첫날이라 여행 경비로 NTD 5,000달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