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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와의 하굣길(feat. 감각 예민)

 피치와의 하굣길(feat. 감각 예민)

월요일은 내가 피치와 하교를 하고, 축구에 보낸다. 피치를 기다리며 찍어본 사진.

마침내 피치가 나와서 같이 집으로 가는데 자기도 문 열리는 버튼을 눌러보고 싶다고, 해서 닫히길 기다리는 중. "선생님이 보시고는 왜 안 나가셔요~?"

"울 피치가 문 열리는 버튼을 눌러보고 싶다고 해서요~" "네~" 가는 길에 이쁘게 핀 장미도 보고 지나가는데 피치가 학교에서 꽃을 키우는데 집으로 가지고 오면 물을 칙칙 하고 두 번 잘 뿌려줘야 해요~라고 말한다. 네가 뿌려 ㅋ 꽃 보겠다고 앉았더니, 내 등에 업힌다.

오랜만에 엎어주려고 엎고 일어나는데 피치가 떨어질 수준으로 몸부림을 치고 손을 잡지 않아서 "야야야~ 안 잡으면 떨어져~!" 위험해서 그냥 내려줬는데...

아직도 촉각이 민감하다. 떨어질 정도로 난리를 칠 줄이야.

엎지 말고 앉으라고 하길래 싫다고 함. ㅋㅋㅋ 아기 때도 업히는 것을 유난히 싫어했다.

그때는 말을 못 하니 심한 몸부림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었을 거다. 옛날부터 피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