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 바로 옆방에 있듯이 익숙하게 받아들이기... 피베리 얼마 전에 본 영화이다.
뭐 내가 존엄사/안락사를 매우 매우 적극적으로 그것도 광의적인 안락사까지 지지하는 사람인데 어찌 이 영화를 보지 않고 넘어갈 수 있겠는가? 영화 내용은 뭐 스포 해도 될 만큼 매우 단순한 스토리다.
그러나 둘이 나누는 대화나 죽음을 대하는 방식은 좀 깊숙이 봐야 할 부분이 있다. 마샤는 죽음이 늘 따라다니는 종군기자 출신이다.
그 생사의 갈림길에서 잔뼈가 굵은 그녀는 오히려 죽음에 담대하다. 그렇다고 잉그리드가 죽음을 뭐 두려워하거나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마샤의 마지막을 함께 하려고 한다. 다만, 어쨌든 그녀는 우리 대부분이 가지는 그런 두려움 정도는 가지고 있다.
마샤는 죽음을 결심한 암 환자의 공간도 화사하게 꾸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라도 싶어 하듯 총천연색의 압도적인 대비 등을 통해 집 곳곳을 꾸미고 죽음을 위한 마지막 공간도 화려하면서도 조용한 곳을 선택한다. 마지막 퇴장을 화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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