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기가 없으면 보지 않을 영화가 있다. 막연한 약속이 빈다든지 짝지가 좋아한다든지 누군가의 강력한 추천 등등 내가 꺼리는 영화 중 하나가 어떤 인물을 다루는 영화다.
제아무리 영화 같은 삶을 살았더라도 어림짐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어떤 강의가 보너스처럼 따라오는 영화라면 다르다.
여러 번 언급한 이지훈의 시네필로에서 다룬 영화는 웬만하면 보려고 한다. (맨 앞자리에서 강연자를 또렷이 볼 수 있었으나 영화 보는 내내 목이 좀 아팠다...ㅠ.ㅠ) 이단(異端)이라 하면 언제부터인가 사이비와 연관된다.
이단 사이비를 같이 연계 짖기 십상이다. 하지만 엄연히 다르다.
이단은 어쩌면 매우 매우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지도 모른다. 기존/정통/틀 등에서 벗어나 있기에 시작이 쉽지 않으며 주류화되기에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걸린다.
때로는 그냥 이단 그 자체로 머물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이른바 종교인의 길을 걷는 자는 정갈하고 깨끗해야 한다지만 세상 가장 바닥을 걷다 보면 오물도 묻고, 화려...
원문 링크 : 카라바조의 그림자 감상평 리뷰(Feat.이지훈의 시네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