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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볼츠 리뷰 감상평 고장난 마블이 다시 건 시동

 썬더볼츠 리뷰 감상평 고장난 마블이 다시 건 시동

마블 영화가 일상의 대화가 되던 시절이 있었고 그러다가 어느시점에서 지겨워 지더니 폭망의 길로 떨어져서 지하로 가려던 찰나에 나온 영화 같다. 고장난 마블 유니버스를 슬쩍 고쳐서 일단 시동이라도 걸어보자는 취지였고 일단 시동은 걸렸다.

쳐다도 보지 않던 MCU를 쳐다 보게라도 만든 영화이니 다행이고 손발이 오그라들긴 했으나 어쨌든 재미는 갖췄다...ㅎㅎ 썬더볼츠* 리뷰 — 마블이 실험하는 팀무비의 또 다른 방향 《썬더볼츠*》는 MCU의 정리와 재편, 그리고 실험의 결과물이다. 화려하고 영웅적인 어벤저스가 퇴장한 뒤, 이 세계에는 과거의 그림자를 짊어진 인물들만이 남았다.

마블은 이 어두운 파편들을 하나로 모아 ‘팀’이라는 구조로 엮는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썬더볼츠다.

이 팀은 선택된 것이 아니다. 남겨진 자들이다.

실격된 히어로, 실패한 슈퍼솔저, 망가진 킬러들. 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사실 자체가 이 영화의 정체성을 설명한다.

애초에 ‘구원’이나 ‘정의’ 같은 대의는 존재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