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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사고였을 뿐 관람평 리뷰(이지훈의 시네필로)

 그저 사고였을 뿐 관람평 리뷰(이지훈의 시네필로)

시네필로를 통해 만난 이란의 현실 이지훈의 시네필로를 통해 보게 된 영화 ‘그저 사고였을 뿐’은 단순한 사건 재현이 아니라 인간의 존엄과 종교의 본질을 묻는 작품이었다. 처음엔 제목처럼 우연한 비극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영화가 던지는 질문은 훨씬 근본적이었다.

그것은 치욕과 굴욕의 경계가 어디에 놓여 있는가였다. 인간이 느끼는 수치심은 타인의 시선에 의해 주어지지만, 굴욕은 스스로의 신념이 꺾일 때 발생한다는 사실을 이 작품은 냉정하게 보여준다.

(수치심을 어떤 지점에서 느끼는가???) (치욕이냐 굴욕이냐) 치욕과 굴욕의 차이 특별강연에서는 치욕과 굴욕의 차이를 이야기한다.영화는 피해와 가해의 위치를 명확히 구분하지 않는다.

치욕을 모르는 가해자(국가로 부터 장려된 장애를 견디는 것을 영광으로 아는 수치심을 몰랐던 피해자이기도 함)를 통해 종교의 이름으로 포장된 폭력과 도덕의 외피를 쓴 비겁함이 어떻게 마비시키는지 보여준다. 이는 신앙의 본래 의미를 다시 묻게 만든다.

진정한 종교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