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모노리스가 부르는 다음 차원의 나 어릴적 '환경을 극복하라.'라는 말은 거의 잠언처럼 작용했다.
그것이 미덕 이였던 것이다. 혹은 뭔가 해줄 것이 없는 부모의 변명일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기는 한다만 내가 이 영화의 진면목을 알아보는데는 그만큼 시간/기술/시대/사색의 여부등이 필요조건이였던 것이고 그건 일종의 극복하기 힘든 환경적 영향이 컸다고 봐야 한다.
명성에 걸맞게(??) 친절한 해설을 제공하지 않고, 장면 하나하나로 표현하고 그것을 받아들인다.
오프닝의 음향과 이미지가 맞물릴 때 느껴지는 압도는 관념을 밀어내고 몸으로 받아들이게 만든다.(주기적으로 몸에서 올라오는 전율)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선율은 우주의 침묵을 파고들며 인간의 시작과 끝 아니 또다른 시작과 끝의 동시성을 울려준다.
그 순간 나는 왜 클래식 음악이 영화에 필요하며, 왜 고전의 음이 현대의 영상과 만나면 다른 차원의 체험이 되는지 이해했다. (그 웅장함의 극치란..
거기에 더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