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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산책하기

 강아지와 산책하기

강아지와 산책을 했다. 우리 집 강아지가 아닌, 아랫집?

정확히 하자면 딸 친구네 집 반려견 강아지다. 명절을 앞두고 지방에 1박 2일 일정으로 외할아버지 댁에 가게 되었단다.

어릴 적부터 보아서 유독 나와 딸에게 꼬리를 치는 친한 사이다. 가끔 들여다봐 주기로 약속해서 주말 아침 산책을 나갔다.

처음에는 어색해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산책을 할 때면 항상 딸아이 친구와 엄마랑 함께였으니.

하지만 어색함도 잠시 제법 산책을 즐기며 잘 따라 주었다. 산책 나온 다른 강아지에게 짖는 변함이 없는 자연스러운 행동도 보였다.

겁 없는 녀석 ㅎ 안돼!! 공원 산책하기 강아지 키우자고 노래를 부르던 딸아이는 몇 해 전 요놈을 산책을 시키면서 포기를 했었더랬다.

ㅋㅋㅋ 쉽지 않지. 지 말을 안 들으니 진땀 꽤나 뺐었다.

가을 떨어진 낙엽을 자꾸 주워 먹던 시절, 걷기는커녕 고집부리며 말을 안 들었었다. 그 말괄량이 철없던 시절이 지나니 지금은 제법 분간을 하긴 한다.

아직도 겁 없이 덩치 큰 개...

# 강아지산책하기 # 반려견 # 산책 # 생각 #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