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에 내편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급기야 목요일엔 위경련인지 심한 복통으로 조퇴까지 했다.
그래서 이번 주말은 부담 없이 쉬자고 했는데, 금요일까지 상태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내편. (오겠다는 말인거지) 아픈 몸을 이끌고 날 보러 와준 내 편에게 고마움 반 속상함 반의 반인 마음을 담아...
금요일 밤 내편을 마중 나가는 길, 조금 복잡한 마음이긴 했다. 이 고집쟁이를 어쩌면 좋을까?
근데 또 그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이해가 되는 부분이잖아? 위가 고장난 내편을 위해 금요일 퇴근길에 사둔 즉석죽을 아침으로 줬다.
요거트에 눈독 들이는 내편을 엄히 단속했지만 점심부터는 고삐가 풀려버린 망아지가 되었습니다. 이번 주는 내편의 컨디션을 고려해 집에서 시간을 보냈다.
스포츠 몬스터에 가려고 예약해뒀었는데, 계획이 틀어져서 미안하다는 내편. 나는 내 진심을 입이 닳도록 말했다.
"난 원래 집에서 노는 거 좋아해." 나 원래 침대형 인간이야.
코인 빨래방에서 세탁을 하고, 집 근처에 새로 생...
원문 링크 : 2023.01.13-15 덕분에 취향 저격당한 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