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 도쿄역에서 가마쿠라로 향했다. 도쿄역에서 가마쿠라로 가는 노선은 도쿄역 출발과 신주쿠·시부야 출발 구간이 다르지만, 도쿄역 출발 루트를 택해 이동했다. JR 라인 매표소에서 가마쿠라행 티켓을 구입하고 안쪽으로 들어가면 된다. 플랫폼이 혼잡해 앉아 이용하기 쉽지 않다고 느껴졌으며, 그린카의 지정석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가마쿠라 도착 후 코마치도리를 따라 쓰루가오카 하치만궁으로 이동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많은 사람으로 붐볐고, 중간에 미피 관련상품 매장도 눈에 들어왔다. 코마치도리를 따라 올라가면 옛 가마쿠라 막부 시절의 수호신 하치를 모시는 쓰루가오카 하치만궁이 등장한다. 800년 전통의 역사 유적지로 방문객이 많다. 건물 옆문으로 들어오면 일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나타난다. 해변으로 이어진 큰 길에서 가마쿠라 해변까지의 경로를 확인할 수 있었다.
가마쿠라 스누피 굿즈샵은 코마치도리에서 약간 골목으로 접어든 곳에 있어 방문했다. 하와이 스타일의 굿즈가 많지만 가마쿠라를 기념하는 요소가 담겨 있었고, 가족 중 한 명은 키링을 구매했다. 해산물로 유명한 시라스동은 코마치도리 인근의 한 음식점에서 맛보았고, 기본 구성은 미소 된장국과 다양한 멸치를 곁들인 반찬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구글 평점은 다소 보통이었으나 맛은 기대보다 좋았고, 1인 메뉴와 7번 메뉴로 나뉜 구성에서 각각의 반찬이 차례로 나오며 간장과 와사비가 별도로 준비되어 있었다.
식사 후 에노덴으로 이동하기 위해 다시 가마쿠라역으로 돌아와 지하터널을 건너 에노덴선의 에노시마 방향 열차를 탑승했다. 가마쿠라역 주변은 한적한 경전철이 운행되는 전형적인 시골 관광지 같지만, 후지사와 역 인근은 한국의 1기 신도시를 연상케 하는 모습이었다. 가마쿠라코코마에역의 건널목은 슬램덩크 애니메이션의 모티브로도 알려져 있어 많은 관광객이 사진을 남겼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촬영은 안전 관리로 인해 제한되었다. 인근의 고시고에 역 근방 카페를 찾아 차를 마시며 휴식을 취했고, 가마쿠라 해안을 따라 산책하다가 고시고에 역에서 후지사와 역으로 향해 쇼난신주쿠선을 따라 에비스역에 도착했다. 도쿄 근교의 가마쿠라 여정은 이렇게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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