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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체코편 ③] 동화 같은 마을 체스키 크룸로프 당일치기 & 프라하 야경(코젤 맥주, 맥주 목욕 후기)

 [유럽여행 체코편 ③] 동화 같은 마을 체스키 크룸로프 당일치기 & 프라하 야경(코젤 맥주, 맥주 목욕 후기)

프라하를 살핀 뒤 근교로 이동해 체스키 크롬로프를 향했고 버스는 플릭스 어플로 예약했다. 그란디움 호텔에서 지하철로 두 정거장 거리에 위치한 플로렌스 터미널에서 출발하며 터미널은 간단한 음료와 간식을 구입할 수 있다. 편도 2인 기준 39유로로 여행일 기준 약 1700원대의 비용으로 보헤미아의 들판을 달리며 약 3시간이 걸려 남 보헤미아의 여러 도시를 지나 작은 버스 정류장에 도착한다. 199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체스키 크룸로프는 프라하와 유사하면서도 또 다른 매력이 있다. 평일이라 관광객 수가 많지 않지만 한국인 그룹도 보였다.

식사를 먼저 해결하기로 하고 Bolero 라는 체스키 크룸로프 맛집에 들어갔다. 창가 자리에 배정되어 햇빛과 블타바 강의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었고 음료와 맥주가 먼저 나왔다. 가든샐러드와 통치즈튀김, 볼로네제 파스타가 나왔고 맛은 기대만큼이었다. 블타바 강 상류의 폭은 프라하보다 넓지 않으나 구불구불한 강변이 매력적이었고 성곽과 다리를 잇는 망토다리인 Plášťový most도 인상적이었다. 16~17세기 유럽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카페 Drunken Coffee에서 돌아가는 버스 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야외 좌석에 앉아 라떼와 케익으로 여유를 즐겼다. 프라하에 다시 도착해 야경을 보려 카를교를 건너 비투스 대성당의 멋진 조명을 감상했다. 프라하의 코젤맥주집인 Kozelovna Apropos를 찾았고 현지 분위기를 느끼며 맥주를 즐겼다. 다만 시나몬이 뿌려진 맥주 여부를 두고 농담 섞인 대화가 오갔고, 굴라쉬와 돼지 립 요리는 달달한 소스로 체질에 맞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체코의 마지막 날엔 맥주 목욕을 체험했다. SPA BEERLAND에서 한 시간 정도 따뜻한 맥주 속에서 몸을 지질 수 있으며 무한 리필 맥주도 함께한다. 팔라디움 백화점과 가까워 겸사겸사 방문하기 좋다. 지푸라기 위에서 쉴 수 있는 공간도 있지만 한국인 정서에는 다소 어색해 3분 정도 누운 뒤 씻었다. 약 2주간의 유럽 신혼여행은 오랜 기억으로 남아 다시 떠올려도 설레였고, 언젠가 또 가보고 싶은 마음이 남는다. 유럽 신혼여행기가 끝나며 다음 여행기도 곧 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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