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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과 여가 활동의 그늘

 백내장과 여가 활동의 그늘

최근에 친구와 카페에서 차를 마시면서 백내장에 대해 이야기하게 됐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시력이 점점 흐려지고 있다는 이야기를 나누니, 문득 불안이 스치더라고요.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여가활동의 중요성이 뭘까 하고 마음속으로 더듬어봤습니다. 너무 많은 시간을 집안에서만 보내다 보면, 사람의 마음도 피곤해지는 것 같거든요.

그런데 시력이 떨어지면 자연히 이런 활동도 줄어드는 것 아닐까요? 친구는 자주 등산을 가고, 좋은 풍경을 보려고 애쓰는 편입니다.

한편으로는 그 꼭대기에서 내다보는 경치가 얼마나 소중한지가 떠올랐어요. 한 발 한 발 올라가면서 느끼는 기분, 정상에 올라서 바람을 맞는 기분이 시야가 흐려지더라도 여전히 그럴까요?

이런 소중한 순간들이 백내장이라는 현실에서 얼마나 비춰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드는 거죠. 세상을 보는데 장애가 생기면 소중한 여가의 의미가 훼손되지 않을까요?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하면 할수록 또 마음 한 켠에서는 과연 누가 그런 순간들을 가질 수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