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컬트 장르의 웹소설을 준비하고 있다. 예전 같았으면 감히 시도조차 못했을 분야였다.
내가 오컬트에 문외한인 건 차치하더라도, 모태신앙으로 자라온 나의 기독교적 관점에서 오컬트는 근처에 두어서는 안 될 분야였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 신화나 북유럽 신화, 단군 신화, 제주 신화 등등 인류의 상상력으로 만들어낸 신화적인 분야조차도 관련 책을 읽으며 괜한 찔림을 느끼곤 했었다.
글을 쓸 땐 이런 자기검열이 더욱 심했는데, 그런 것들을 떨쳐내기까지 십수 년이 걸린 듯하다. 아니, 지금도 검열은 이뤄지고 있다.
‘오컬트Occult’라는 단어 자체를 정의하자면 그저 ‘비밀의, 숨겨진, 또는 불가사의한’이란 의미다. 그러나 우리가 아는 오컬트는 마법이나 연금술 등 초자연적인 영역을 모두 포함한 기법과 연구 세계를 가리킨다.
신비로운 오컬트 세계로의 초대, 드보라 립 과학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영역에서 벌어지는 일이 오컬트라는 넓은 해석도 있다. 이런 해석으로는 '종교'도 오컬트에 포함된다.
실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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