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도 맛도 맥주도 너무 부드러웠던 워터프론트 역 앞의 펍 한국에서 두달살기 하러 온 언니의 거처가 다운타운이었는데 고맙다며 커피한잔 먹자고 해서 알겠다고 했는데 어쩌다 펍으로 가게 되었다. 정말 얼굴 처럼 사랑스러운 스타일의 문자 이러고 만나고 바로 나보다 언니라서 서열정리도 했다.
성격이 둘다 극 E라서 인지 어색함도 없이 얼마나 급속도록 친해지던지 언니는 아이둘과 친정엄마랑 오셨기 때문에 저녁을 챙겨주고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펍을 한번도 안가봐서 가보고 싶었다면서 나는 리치몬드에서 중국친구를 만나고 워터프론트에서 만나서 같이 스팀웍스로 걸어갔다.
이렇게 반가울수가! 마치 오래 알고 지낸 친구처럼 즐겁게 수다 떨면서 맥주타임을 시작했다.
나도 지나다니기만했지 이렇게 들어온 적은 처음이다. 다운타운은 내가 혼자서 나와서 술을 마시는거 자체가 뭔가 불편하고 어린 나이도 아니고 굳이 어울려 술마시려고 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컬리지 다닐때도 다들 술마시러 간다고 하면 나는 먼저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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