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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혼자 33일 12개국 여행기: 01. 영국(런던) - 2일차 (17.5.2.화)

 여자 혼자 33일 12개국 여행기: 01. 영국(런던) - 2일차 (17.5.2.화)

오늘은 2일차 일정으로 라이온킹 데이시트로 시작해 쓰리심 구매, 트라팔가 광장과 내셔널 갤러리 방문, 코벤트 가든, 차이나타운과 애프터눈 티, 런던아이와 빅벤, 라이온킹 관람 후기까지를 중심으로 기록했다. 아침에 숙소 앞 편의점에서 밀딜으로 샌드위치와 주스를 합리적으로 해결하고 지하철로 Lyceum Theater에 도착하자마자 대기줄이 길어져 9번째로 입장했다. 남은 좌석은 1~2층은 앞쪽이 이미 매진, 3층 가운데 자리였고, 25파운드짜리 데이시트를 20파운드에 구입하며 가격 절약에 성공했다. 공연 전 긴 대기 속에서 현지인과의 간담도 나누고, 다리와 체력의 피로가 쌓였지만 무대의 웅장한 연출은 인상적이었다.

그다음은 쓰리심 구매였다. 구글맵으로 London 3 store를 찾아 소호의 현지 매장을 거쳐 구입하려 했으나 O2 샵으로 안내받는 오해가 있었고, 결국 차이나타운 근처의 쓰리심 매장에서 구매했다. 네트워크 설정과 요금제 설명은 자세했지만, 유심 인식 문제로 핸드폰이 잠겨버리는 불상사가 발생했고 동행이 도와주려 했으나 상황은 쉽지 않았다.

트라팔가 광장과 내셔널 갤러리에서는 거대한 동상과 거리 예술을 구경했고, 매번 사진으로 남기려던 순간에 파스타가 의외로 맛이 없다는 점이 아쉬웠다. 코벤트 가든으로 발걸음을 옮겨 유리 아케이드 안의 마켓과 공연을 즐겼고, 가게 구경과 함께 모자 구입으로 분위기를 만끽했다. 차이나타운으로 넘어가 애프터눈 티를 찾았지만 가격 대비 만족도가 낮아 혼자 먹기에 양이 많아 남겼다. Browns를 포함한 여러 곳의 애프터눈 티를 비교하며 비용과 구성도 확인했다.

런던아이와 빅벤으로 길을 따라 걷다 강변 풍경을 즐길 계획이었으나 예약이 놓쳐 스카이가든의 야경은 포기했고 테이트모던 쪽으로 방향을 바꿨다. 수상 경로를 지나 Westminster 역 근처 화장실도 이용했고, 결국 강과 도시를 따라 걸으며 원래 의도했던 풍경은 충분히 누렸다. 라이온킹 공연으로 돌아오니 자리는 앞의 사람들로 바뀌고, 옆자리 외국인 청소년들과의 경험은 다르게 남았다. 공연은 여전히 멋졌지만 영어 대사와 노래가 익숙지 않아 몰입은 다소 떨어졌다.

마지막으로 숙소 복귀 후 핸드폰 사용 이슈가 해결되지 않아 직원에게 컴퓨터 사용을 부탁했고, 포맷 제안을 받으면서 사진 중 다수가 정리되지 못한 채 남아 있다. 이처럼 하루를 꽉 채운 일정과 예상치 못한 변수들 속에서도 풍성한 구경과 경험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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