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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혼자 33일 12개국 여행기: 02. 포르투갈(리스본) - 6일차 (17.5.6.토) : 우마, 코메르시우 광장 등

 여자 혼자 33일 12개국 여행기: 02. 포르투갈(리스본) - 6일차 (17.5.6.토) : 우마, 코메르시우 광장 등

오늘은 개트윅공항에서 리스본공항으로, 그리고 숙소까지의 이동부터 시작해 어린 시절부터 좋아하던 유럽의 도시가 주는 느낌까지 차근차로 정리해 봐요. Monarch 항공으로 영국 전세기 계열의 저가항공사를 이용했는데 친절했고, 비행은 7시 40분에 리스본에 도착했어요. 도착하자마자 지하철 표를 구하려고 했는데 한 아줌마가 쓰던 비바카드를 무료로 주셔서 감사히 받았고, 현장에서 충전 방법을 몰라 조금 헤맸지만 동행하는 다른 관광객의 도움이 있어 표를 충전했어요. 리스본의 지하철은 깔끔하고 노선이 4개뿐이라 이용하기 편했고, 트램 문화가 익숙한 탓인지 배치나 좌석 배치가 여유로웠어요.

숙소는 5 Sins Chiado Hostel 근처로 들렀다 찾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무사히 도착했어요. 산타 주스타 엘리베이터는 숙소 바로 뒤에 있었지만, 높이 올라가는 비용이 기억보다 비싸 보여서 포기하고 대신 주변 풍경을 먼저 즐겼죠. 돈 주고 올라가는 만큼의 가치가 있을지는 다음 기회로 남겼어요. 다음으로 우마(Uma)에 들렀고, 일요일은 문을 닫아 토요일에 꼭 방문했어요. 해물밥 Arroz de Marisco를 주문했는데, 기다림이 길었고 주인 할아버지의 표정은 다소 무뚝뚝했지만 직원분은 친절했어요. 맛은 해산물이 많고 짠 편이었어요. 소금 조절에 대한 안내를 듣고도 밥과 음료로 짠 맛을 중화해가며 먹었고, 비용은 콜라까지 합쳐 15유로였어요.

호시우광장을 먼저 지나쳐 아우구스타 거리를 따라 코메르시우 광장으로 갔어요. 호시우 광장은 햇살이 따뜻했고, 거리는 관광객을 위한 상점과 공연이 즐비했죠. 코메르시우 광장은 크고 하얀 광장과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계단이 매력적이었어요. 한 자리에 앉아 햇살을 즐기려 했지만 옆 아이가 벨을 울려 껌이 묻은 바지에 대한 소소한 해프닝도 있었어요. 그래도 광장의 분위기는 여유롭고 노래하는 사람들, 거리 예술가, 광고판까지 도시의 생동감을 더해 주었죠.

마지막으로 광장의 분위기를 다시 느끼고 싶어 다시 찾아갔어요. 밴드와 보컬의 노래에 맞춰 춤추는 이들이 있었고, 모래사장에 발을 담갔다 빼는 사람들까지, 바람과 햇살, 바다의 냄새가 어우러진 순간이 여행 중 가장 좋았던 기억으로 남았어요. 이번 하루는 도시의 풍경과 사람들의 여유, 그리고 맛과 냄새가 어우러진 리스본의 매력을 한 번에 체험한 날이었고, 앞으로도 이 도시가 주는 편안함을 다시 찾고 싶다고 느꼈어요.

# Uma # 우마 # 코메르시우광장 # 해물밥 # 호시우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