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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혼자 33일 12개국 여행기 :05. 벨기에 (브뤼셀) - 16일차 (17.5.16.화) : 동네구경

 여자 혼자 33일 12개국 여행기 :05. 벨기에 (브뤼셀) - 16일차 (17.5.16.화) : 동네구경

브뤼셀 남역에서 탈리스타고를 타고 가며 벨기에 일정의 하루를 시작했고, 숙소는 Brxxl 5에 묵었어요. 오줌싸개 소년 동상과 소녀 동상을 먼저 찾아보고, FRITLAND의 감자튀김을 맛봤죠. 그랑플라스에선 왕의집, 브라반트 공작관, 시청사, 길드하우스의 야경을 즐겼고, 세르클래스상(Everard T'serclaes)도 가까이 다가가 보며 벨기에의 분위기를 만끽했어요. 고디바를 걸으며 달콤함을 더했고, Chez Léon에서 홍합을 먹고, 와플과 Australian Home Made Ice Cream도 빠뜨리지 않았죠. Grasshopper라는 장난감 가게의 디스플레이가 특히 예뻐서 사진으로 남겼고, 안으로 들어가 구경도 했어요. 디스플레이마다 아기자기함이 넘쳤고, 가게 앞에서 한두 장 찍다가 언니가 가려서 아쉬웠던 순간도 있었어요. 영국 런던의 햄리스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Intertoys처럼, 어느 나라를 가도 장난감 가게 구경은 늘 즐거운 일인 것 같아요.

다음 날은 한국에서 사 온 라면과 컵밥으로 한 끼를 해결하려고 숙소 1층 식당을 이용했어요. 전기포트물로 끓인 라면이라 다소 설익었지만, 자취생의 컵밥은 늘 맛있었고, 한국 음식이 그리웠던 마음이 크게 들었어요. 오후 3시 30분에 네덜란드로 떠날 예정이라 가방은 호스텔 창고에 맡기고, 그랑 플라스에 다시 가서 벨기에의 가게들 구경이 주는 아기자기함을 만끽했죠. 벨기에는 가게 디스플레이가 특히 예쁘고 사탕 메달이 달린 소품들이 귀여워 눈길을 끌었어요. 이날의 사진도 가능한 한 많이 남겨두며, 가게를 지날 때마다 작은 감동을 기록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