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성수팝업: 희녹/ 포인트오브뷰 후기

 성수팝업: 희녹/ 포인트오브뷰 후기

희녹의 핸드밤 런칭 소식과 포인트오브뷰 2층 팝업 공간의 분위기를 직접 보고 느낀 바를 정리해요. 들어가자마자 손으로 쓰고 만들며 생각을 정리하던 시간을 떠올리게 하는 공간이었고, 창작의 노동이 주는 몰입감을 손에 힘을 싣고 느끼게 해주는 구성과 흐름이 인상적이었어요. 더 핸드 The Hand 시리즈는 손을 만드는 주체로서의 존중을 담아 핸드케어를 제안한다는 브랜드 의도를 분명히 전했고, 처음 선보인 더 핸드위시는 손 씻기 전 맥락에서 몰입을 돕는 제품이라는 점이 특징이었죠. 이어 2023년 11월에 출시된 더 핸드밤은 작업을 마무리한 지친 손을 위로하는 밤 타입의 핸드크림으로, 제주 편백의 자연스러운 향과 시어버터의 깊은 보습감이 돋보였어요. 퍼발림 과정에서 손을 감싸주되 흡수되며 남는 건 부드러움뿐이라는 점이 특히 좋았고, 조밀한 홈과 길쭉한 캡 설계가 손 피로를 덜어주는 실용성도 강조되었습니다. 또한 알루미늄 코팅이 벗겨지지 않도록 한 패키징의 내구성도 눈에 띄었고, 작업대와 책상 어디에 놓아도 조화롭도록 세라믹 홀더 “연”과 함께 제시되는 구성이 매력적이었지요. 연은 제주 돌을 모티프로 손으로 하나씩 빚어 빛과 연기를 스미게 해 먹색 도자 오브제로 완성되었고, 더 핸드밤과 함께하는 공간의 분위기를 차분하게 지켜주는 역할을 했어요. 제주의 자연과 손의 관계를 시각적으로도 손쉽게 떠올리게 하는 아이템들이라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지만, 세트 구성의 가격대가 망설임을 남기더군요. 더 핸드밤 + 더 핸드밤 홀더 + 더 스프레이 30ml 세트가 49,000원이라는 가격대였고, 한편으로는 아이템의 감성이나 품질 대비 합리적인지에 대한 고민이 들었습니다. 팝업에서 보았던 다양한 감성 아이템들 역시 매력적이었고, 브랜드의 방향성과 제품의 간결한 아름다움은 분명 매력 포인트였어요. 다만 구체적인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는 실제 사용감을 더 확인하고 싶다는 생각이 남았고, 이 정도의 가격대가 일상 속에서 지속적으로 선택될지에 대한 개인의 판단이 필요하다는 점도 느꼈습니다. 결국 이 팝업을 통해 나는 손에 대한 존중과 만드는 과정의 여유를 시각화한 브랜드의 시도가 인상적이라는 결론에 다다랐고, 앞으로도 브랜드가 제시하는 이야기와 실용성 사이의 균형이 어떻게 발전할지 주목하게 되었어요.

# 성수팝업 # 편백 # 포인트오브뷰 # 핸드밤 # 핸드크림 # 희녹 # 희녹핸드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