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쾨켄호프 Keukenhof 1-3 구역을 걸으며 중심 전시장을 지나칩니다. 이곳에서 그림이 보일 때 정말 예쁘다고 생각했지만 옆의 식당 같은 공간과 주스 판매 구역을 지나치며 앞 전시장과의 조화가 다소 미묘하다고 느꼈어요. 화려한 차와 인파가 몰려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과한 느낌이 강했고, 저는 절제의 미가 부족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진은 가족을 보여주려는 마음으로 차례차례 찍기도 했고,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많아 사진 찍는 사이도 많았습니다. 전시장을 먼저 구경한 뒤 풍차가 있는 곳으로 갔는데 잔세스칸스에 들어가 본 적이 없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는 풍차의 내부에 들어가 올라가 보았습니다. 다리 옆에 벌레가 날아다니는 모습을 찍었는데 비위가 약하면 보지 마세요 싶은 광경이었습니다. 풍차 앞에 곳곳에 위치한 간단한 식품 트럭에서 샌드위치를 샀고, 빵이 푸석하고 고기가 얇아 맛이 좋지 않았습니다. 옆에서 팔던 청어 샌드위치는 도전하지 못해 아쉬웠고, 아이스크림은 밥 먹고 나니 군더더기처럼 늘어섰습니다. 아이스크림은 2유로대였는데 딸기 맛은 맛이 없었고, 이탈리아 젤라또가 여전히 최고라고 느꼈습니다. 기념품 가게에서 나무로 만든 나막신과 튤립 모양의 소품을 보며 역시 네덜란드의 상징을 가까이 느꼈습니다. 쾨켄호프 내 레스토랑도 있었지만 돈을 아끼려는 마음에 방문하지 않고, 풍차 앞에서 맛본 샌드위치와 아이스크림의 기억은 다소 밋밋하게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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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ukenh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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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쾨켄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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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튤립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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쾨켄호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