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나는 독일 뮌헨에 온 이유가 노이슈반슈타인성 관람이었기에 일찍 일어나서 움직였다. 같은 방 한국인 룸메도 일찍 일어나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역시 빠르다고 느꼈고, 외국인 룸메도 생각보다 빨리 준비하는 모습을 처음 봤다. 호스텔 조식을 사먹지 않고 중앙역으로 가 샌드위치와 햄버거를 찾았는데 빵이 바게트여서 식빵 같은 식사를 원하던 나는 학센을 빵에 끼워 파는 것을 골라 6.85유로에 물과 함께 먹었다. 맛은 기대 이상으로 고기가 든든하고 부드럽고 맛있었다. 퓌센까지 가려 했으나 평일 첫차가 9시 50분부터라서 8시 15분쯤 도착한 나는 기다려야 했다. 바이에른 티켓은 혼자인 나에게 유리했고 25유로를 주고 샀다. 도착 직후 냄새가 심한 시골 분위기가 나서 다소 당황했지만 버스를 타고 성으로 올라가니 풍경이 점점 예뻤다. 마리엔 다리는 금방 도착했고 다리에서의 흔들림은 좀 무서웠지만 사진은 멋지게 남았다. 성은 안개가 짙지 않아 제법 크게 보였고 사진 찍는 포인트를 찾으며 동행과 함께 즐겼다. 노인슈반슈타인성은 입장권을 구매해 두 채의 성 중 노인슈반슈타인성만 관람하는 티켓으로 입장했고, 2시 35분에 들어갈 수 있는 시간표를 들고 2시간가량 대기했다. 내부 관람은 영어 가이드 수신기로 이루어졌고, 각 방은 중세 분위기와 그림으로 꾸며져 있었다. 찍으면 안된다는 규정도 있었지만 풍경은 외관에서 충분히 강조되었고 성 옆으로 보이는 호엔슈방가우성과 마리엔 다리의 조망이 한층 멋졌다. 중간중간 기다리는 시간에는 핫도그를 먹고 비가 올 듯 말 듯한 날씨에 대비해 우려했던 것보다 더 추운 날씨를 체감했다. 하산은 경사로를 따라 빠르게 내려왔고 버스와 기차의 연결이 어긋나면서 뮌헨으로 가는 다음 열차를 놓치는 바람에 오후 시내 구경은 거의 실패했다. 마리엔 광장은 어둑했고 빅투알리엔 시장은 거의 문을 닫아 있었다. 버스 기다리는 시간과 연결 편성 때문에 숙소로 돌아가니 다양한 국적의 룸메이트들이 함께 있어 이색적이었고, 이들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생활 패턴을 공유했다. 앞으로의 일정은 더 정확한 시간 관리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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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슈반슈타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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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슈반슈타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