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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역:[대림미술관]<MSCHF: NOTHING IS SACRED>후기/ 엑스오키티 배우 이상헌봄!

 경복궁역:[대림미술관]<MSCHF: NOTHING IS SACRED>후기/ 엑스오키티 배우 이상헌봄!

저는 2023년 11월 말부터 열린 MSCHF: NOTHING IS SACRED 전시를 대림미술관에서 처음 보게 되었고, 인스타에서 24.04.01 월 야간 오픈 무료 소식을 보고 예매해 다녀왔다. 전시는 세계 최초로 미술관과 미스치프가 함께 기획한 integrative 전시로, 회화·설치·퍼포먼스 등 전통적 분류를 넘어선 약 100여 점의 작품과 ARCHIVE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전시의 핵심 메시지는 “세상이 정의할 수조차 없는 일들을 하고자 한다”는 구실 아래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이를 통해 소셜네트워크의 가치를 풍자하는 작품들, 소비문화와 기술의 위기감을 다루는 작업들, 현실 세계의 정치·경제 체제를 풍자하는 여러 아이템이 펼쳐졌다.

관람 중에는 ICY한 매력의 신발 컬렉션이 눈길을 끌었다. MSCHF의 신발 시리즈는 물론, 3층에서 시작된 다양한 디자인의 작품들이 순차적으로 이어졌는데, 전시의 핵심인 대담한 아이디어들이 관람객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특히 의 여러 작품은 관람객이 직접 체험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었고, 나는 같은 게임 요소에서 포인트를 얻고 이케아의 의자를 계속 구입하는 재미를 느꼈다. 같은 퍼즐형 작품은 비밀번호를 추리하는 과정 자체가 미술 체험의 일부가 되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전시의 각 작품은 현대 사회의 질주하는 정보와 자본, 플랫폼의 작동 원리를 풍자하거나 비판하는 의도를 담고 있었다. 예를 들어 처럼 상징적인 물건을 통해 소비와 수집의 욕망을 드러내거나, 같은 소리의 사회적 효과를 탐구하는 요소가 있었다. 의 실물 미니어처는 실패한 스타트업의 아이디어를 기념한다는 점에서 현대 경제의 불확실성과 실패의 가치를 되묻게 만들었다. 또한 같은 신발 시리즈는 성수의 물리적 의미를 예술적으로 재해석해 눈길을 끌었다.

전시의 분위기 속에서 저는 한동안 익숙한 얼굴의 인물과도 마주쳤다. 엑스오키티의 배우 이상헌님이 전시 방문객으로 보였고, 우연히 인스타그램을 확인하다가 그가 맞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실물은 사진보다 더 키가 크고 호리호리하며 화장이 얇고 매끈한 얼굴이 돋보여서, 현장에서의 아우라를 또렷이 느낄 수 있었다. 작품 구경을 마치고 1층 굿즈샵에서 모자를 구입하며 전시를 마무리했다. 전시는 2024년 2월 말까지 이어졌고, 가격도 17,000원에서 11,900원으로 내려 운영되었다.

이번 관람은 예술이 단순한 미술관의 벽 너머로 확장될 때 어떤 사회적 대화를 촉발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해 주었고, MSCHF의 실험적 접근이 현대 문화의 여러 흐름을 어떻게 포착하는지 확인하는 자리였다. 마지막으로, 전시의 다양하고 도발적인 작품 세계가 관람객 각자에게 어떤 감정과 질문을 남기는지 깊이 생각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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