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방은 성수역 근처 카페인 커피탑 성수역점 맞은편에 생겨 있었고, 들어가자마자 낙서 천지가 펼쳐지더군요. 아무 펜이나 들고 가서 벽이나 선반, 가구 곳곳에 낙서를 남길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실제로 벽의 빈 곳마다 낙서가 덮여 있었고, 선반이나 화장대, 옷장, 냉장고 안까지도 낙서로 가득 차 있었죠. TV나 변기에도 낙서를 남기기 좋다고 느낄 만큼 자유로운 분위기였어요. 템플러처럼 브랜드 디자인을 해주는 회사를 찾겠다는 문구를 인스타그램에서 보긴 했지만, 왜 하는지나 언제까지 운영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안내는 어딘가에 남아 있지 않아 궁금증만 남았습니다.
또한 공간 곳곳에는 솔라보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었고, 이를 본인들이 운영하는 브랜드나 작품으로 연결하는 의도 같아 보였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한 솔라보의 계정은 팔로워가 몇 명에 불과했고, 브랜드 자체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은 거의 없었습니다. 텀블러를 팔거나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안내도 있었지만 실제로는 그런 프로모션이 불확실해 보였습니다. 이점이 오히려 흥미를 자극하기도 했고, 동시에 낙서방에 대해 한층 더 신비로운 느낌을 주었습니다.
공간의 분위기는 자유롭고 개성적이었으며, 낙서를 통해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남길 수 있는 장소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커피탑 성수역점은 성동구 연무장7길 16에 위치하고 있어, 낙서를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접근성이 좋다고 느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운영 기간이나 정책에 대한 명확한 안내가 없어 방문을 망설이게 만드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낙서 자체가 주는 해방감과 창의적 자극은 분명 매력적이었고,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관심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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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성수 낙서방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