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오픈한 비터솔트 느좋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새로 뜨길래 찾아보니 리뷰도 좋고 제가 좋아하는 연어 치아바타 샌드위치가 메뉴에 있어 기대가 커졌죠. 가격대가 18,000원이라 망설였지만 밤 10시까지 운영한다는 점도 매력적이었고 야외 테라스가 예뻐서 강아지도 데려가볼까 했습니다. 가게 앞에 웨이팅 표가 있었지만 다행히 대기 없이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고, 2시간 이용제한은 실내 대기 시에 적용되고 야외 테이블은 따로 작성 없이 자리가 나면 앉으라고 안내가 있더군요. 2시간이 짧지는 않지만 공부하며 시간을 보내려던 제 계획엔 약간의 제약으로 다가왔습니다. 3층이 있다는 정보를 보고 올라갔는데 출입금지라 깜짝 놀랐고, 그때의 당황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제가 주문한 건 연어 치아바타 샌드위치 18,000원으로 올리브 치아바타로 빵을 바꿨습니다. 샌드위치는 11분 정도에 나왔고, 테이블 번호판이 꽂히는 방식으로 제공되었습니다. 연어 샌드위치를 반으로 접어 먹어야 하나 고민하다가 직원이 트레이를 가져다주자 “보통 음료를 함께 시켜야 한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음료를 1인 1음료로 적용하는지에 대한 의문은 남았고, 그날은 결국 음료를 시키지 않았습니다. 직원이 3명이나 있어도 서로의 역할이 잘 맞지 않는 느낌이 들더군요. 이로 인해 분위기가 다소 어긋났고, 샌드위치의 맛을 충분히 즐기지 못한 채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샌드위치는 재료가 듬뿍 들어있어 기대를 했지만, 위에 얹힌 피클의 새콤한 맛이 강해 다른 재료의 풍미가 살짝 묻히는 느낌이었습니다. 올리브 차아바타에 연어와 루꼴라가 어우러지는데, 피클의 산미가 의도했던 맛을 약간 해쳤죠. 자리가 바쁘고 손님이 많아 공부하기엔 다소 소란스러웠고, 결국 블로그나 포스팅을 마무리하려고 폰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반납 위치를 묻자 친절하게 안내를 받았지만, 전혀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직원의 반응이 다소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반납도 손님이 해야 한다는 인상까지 받았고, 이로 인해 카페 자체를 인스타용 공간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맛있게 먹고 공부하고 싶었던 제 기대와 달리, 현장의 서비스 방식과 운영 방식이 제 취향과 잘 맞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스벅처럼 편안하게 공부하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곳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음엔 다른 메뉴나 다른 장소를 시도해보고 싶습니다. 또한 느좋 카페로 유명한 곳들이 제 주변에 더 많다는 점도 새삼 느꼈습니다. 앞으로의 방문이 더 나아지길 바라며 이 글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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