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석촌역 맛집 리코타파를 제 돈으로 먹고 솔직히 남기는 후기예요. 현재 위치는 석촌역에서 도보로 아주 가까우며, 내부는 테이블 6개에 오픈 키친으로 앞에 바 테이블도 있어 혼자 와도 편합니다. 저와 동료는 2인석에 앉았고 에어컨이 아래로 내려와 바람이 바로 몸에 닿아 동료가 추워해 바로 조정해 달랬더니 금방 바람 방향을 바꿔주었습니다. 테이블마다 소품으로 한 송이 꽃과 스페인 깃발 같은 장식이 꽂혀 있어 인테리어가 꽤 좋았고 곳곳에 스페인 느낌의 소품들이 돋보였어요. 물은 레몬이 들어간 물이고 식기 세팅도 깔끔했습니다. 영수증 리뷰 시 에이드가 준다던 이벤트가 있어 사실 그것도 기대했는데 좌석당 한 잔이라 아쉽긴 했지만 종이에 따라 추가로 빨대를 더 가져다줘서 같이 나눠 마셨어요.
제가 주문한 건 먹물빠에야 18,000원과 초리초 까르보나라 16,000원으로 총 34,000원이었어요. 포르투갈에서 해물밥을 맛봤던 기억이 있어 스페인에선 맛있는 빠에야를 꼭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먹물빠에야는 쌀알이 풀려 흐물하게 나오는 편이었고 팬이 뜨거워 악어 손잡이로 조심스럽게 긁어 먹었습니다. 오징어, 새우, 홍합이 들어 있었고 오징어의 먹물 맛이 진하게 나서 밥과 잘 어울렸습니다. 소스는 갈릭 소스인데 찍어 먹으니 더 풍부해졌어요. 초리초 까르보나라는 양이 많았고 후추 맛과 치즈 풍미가 어우러지는 평범한 스파게티였어요. 제 취향으로는 다소 밋밋해 보였고, 다음엔 빠에야 2개를 시키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세트 메뉴나 점심 할인 여부도 확인해봤지만 오픈 이벤트로 가스파초가 제공된다는 홍보가 있었으나 실제로는 제공되지 않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인지도 높은 분위기와 친절한 사장님의 덕분에 인테리어나 사진 찍기 좋은 점은 확실했고, 석촌역에서 위치도 좋으며 데이트 장소로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쪽에 레몬과 오렌지 나무가 있어 이색적이었고, 실제로 작게나마 식당 앞 공간이 포토 포인트가 되더군요. 제가 다녀온 날은 직원분들이 친절했고 요청 사항에도 빠르게 대응해 주었습니다. 향후에 재방문한다면 빠에야를 먼저 한두 개 더 주문하고, 분위기와 위치를 활용한 방문으로 다시 찾아가 보고 싶어요. 블로그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페인 츄러스 체험 관련 정보도 간단히 공유하고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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