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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오씨 칼국수] 후기

 대전 [오씨 칼국수] 후기

대전 성심당 본점에 갔다가 저녁 먹으러 오씨 칼국수를 가기로 했어요. 동죽조개와 물총조개는 같은 조개인데 이름을 원조 오씨네 사장님이 친숙하게 바꾼 거라고 들었고, 조개를 씹으면 물이 나와 물총 조개라고 부르신다네요. 찾아보니 물총칼국수의 원조는 삼성동이고 도룡점, 둔산점이 분점으로 떠다닌다길래 더 찾아보려 했지만 바빠서 포기했어요. 이름이 똑같이 뜨고 물총칼국수 팔길래, 제 최적 동선인 원동의 오씨 칼국수에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23.11.04 토요일 오후 5시 25분쯤 도착해 보니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고 이미 만석이더군요. 다행히 11분 정도 대기해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요. 생방송투데이에서 2015년에 소개됐다고 적혀 있더군요.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세팅이 시작됐고, 김치는 베트남 고추가 섞여 있다고 벽에 적혀 있어 조금 매운맛이 기대됐어요. 다른 테이블을 보니 칼국수 양이 많아 보여서 사이드도 함께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칼국수 2인분에 감자전, 수육 중자를 시켰어요. 감자전은 5분 만에 나와 가장 자리가 바삭바삭하고 맛있었고, 그다음 곧바로 한방수육(중)도 나왔습니다. 부추무침이 곁들여졌고 고기가 얇게 썰려 질기지 않아 좋았어요. 칼국수는 끓이는 데 시간이 좀 걸려 20분 정도 걸렸고 그릇 크기가 정말 커서 컵과 함께 사진으로 비교해 보려 했지만 그릇이 커서 한참 비교해도 잘 보이지 않을 정도였어요. 물총 조개는 해캄이 잘 돼 모래가 씹히는 불편 없이 깨끗했고, 조개가 떠다녀도 양이 정말 많아 만족스러웠습니다. 국물은 조개 육수가 우러나 상큼하고 시원했으며 살짝 매콤한 맑은 국물이었어요. 중앙시장 출신이라 그런지 주변 상점 방문도 참 좋았고, 식사 끝에 시장 분위기도 함께 느낄 수 있어 좋았어요. 마지막으로 이곳의 위치는 동선상 제일 편하고, 맛도 기대 이상이라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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