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현대백화점 천호점의 푸드코너에서 초콜릿 쇼핑을 하며 화이트 데이 기회를 엿봤다. 벨기에 프리미엄 초콜릿의 매장을 찾고 쇼케이스에 보이는 상자와 틴 케이스를 통해 다양한 기획 구성을 살펴봤다. 벨기에의 전통 브랜드를 기반으로 1909년부터 이어온 제조 방식과 100% 카카오버터 사용이라는 점이 눈에 띄었고, 신선한 재료를 바탕으로 80여 종이 넘는 초콜릿이 생산된다고 적혀 있어 기대감이 커졌다. 냉장 상태 유지를 위해 직접 항공편으로 들여온 프렌치 초콜릿이라는 설명도 신뢰감을 더했다. 그런데 찾아보니 현백에는 브로이어가 입점해 있지 않아 인스타에서 팝업 소식을 확인했고, 실제로는 벨기에 초콜릿의 품질과 포장을 강조하는 팝업 형식으로 운영 중이었다.
그중 눈길을 끈 건 발렌타인데이 리미티드 컬렉션 6구 15,000원과 어쏘트먼트 컬렉션 8구 19,800원이었고, 나는 결국 발렌타인데이 리미티드 컬렉션 6구를 선택했다. 포장을 풀면 팜플릿에 적힌 필링 설명이 하나씩 revealing되었고, 헤이즐넛 프랄린과 바삭한 RICE가 들어간 밀크 초콜릿, 살짝 구운 피스타치오와 무스 크림의 조합, 다크 초콜릿으로 감싼 순수 프랄린 등 각 초콜릿의 특징이 선명하게 다가왔다. 다크 잔두자와 펠르 프랄린 등 다양한 구성은 시식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다만 겉초콜릿의 질감이 벨기에에서 비행기로 들여온 탓에 다소 단단하게 느껴졌고, 같은 값이라면 국내에서 만든 쇼콜라티에 초콜릿이 더 부드럽고 풍미가 좋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틴 케이스는 정말 예뻐서 선물용으로도 제격이었다. 화이트 데이에 특별한 선물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천호점의 초콜릿 구경을 추천하고 싶다. 브랜드의 포장과 구성, 그리고 국내외 초콜릿의 차이를 직접 체험하게 만든 이번 방문은 벨기에 초콜릿에 대한 신뢰를 한층 더 굳히는 계기가 되었고, 선물용으로는 틴 케이스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겠다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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