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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 서오릉 (2), 명릉 - 숙종·인현왕후의 쌍릉과 인원왕후 단릉이 함께 있는 동원이강릉

 [경기 고양] 서오릉 (2), 명릉 - 숙종·인현왕후의 쌍릉과 인원왕후 단릉이 함께 있는 동원이강릉

명릉은 조선 19대 숙종과 두 번째 왕비 인현왕후 민씨, 세 번째 왕비 인원왕후 김씨의 능이다. 정자각에서 보았을 때 오른쪽 쌍릉이 숙종과 인현왕후의 능이고 왼쪽 단릉이 인원왕후의 능이다. 현지 안내문에 따르면 명릉은 같은 능역에 하나의 정자각을 두고 쌍릉과 단릉을 함께 조성한 동원이강릉으로 구성된다. 1681년(숙종 7) 첫 번째 왕비 인경왕후의 익릉을 조성하였고, 1701년(숙종 27) 인현왕후 능을 마련하면서 오른쪽에 숙종 능 자리를 쌍릉으로 함께 준비하였고, 1720년 숙종을 그곳에 모셨다. 37년 뒤인 1757년(영조 33) 영조의 첫 번째 왕비 정성왕후의 능(홍릉)을 조성하는 중 인원왕후가 세상을 떠나자 인원왕후의 능을 조성하였다.

왕릉과 종묘에는 제향 시 향과 축문을 들고 가는 길인 향로(香路, 향도)와 왕이 걷는 어로(御路, 어로)가 있다. 향로와 어로를 함께 일컫는 용어가 있는 있을 듯하다. 신로(神路, 신도), 삼로(三路, 삼도), 참로(參路, 참도)라는 표현이 있지만 각각 정확한 의미가 분명하지 않다. 특히 '참도(參道)'는 일본 신사나 신궁에 이르는 길을 뜻하는 말로 조선 왕릉에서도 사용되는 용어인지 의심스럽다. 참배하러 가는 길이라는 의미인데, 이곳은 참배가 아닌 제향을 드리러 가는 길이다. 조선왕조실록에서는 '신로'와 '어로'는 검색되지만 '참도'는 검색되지 않았다. 문화재연구원 등에서 발간한 자료에는 '참도'라고 사용하고 있지만, 왕릉 안내판에는 '향로와 어로' 또는 '향·어로'로 표기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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