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어느 날,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 대구 다사에 있는 옹심이 칼국수에 다녀왔다. 지역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라서 그런지, 평일 이른 시간대였음에도 이미 가게 안은 손님들로 북적거리고 있었다.
점심시간에 맞춰 갔더라면 분명 웨이팅을 해야 했을 것 같았다. 역시 소문은 괜히 나는 게 아니구나 싶었다.
가게 외관은 소박했지만 내부는 넓고 깔끔하게 정돈돼 있었다. 홀 직원분들도 분주하게 움직이시면서도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기분 좋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주문은 **감자전(9,000원), 수육(25,000원), 옹심이 칼국수(9,000원)**로 했다. 같이 간 일행과 나눠 먹기 좋은 구성이라 부담 없이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었다.
먼저 나온 메뉴는 감자전이었다. 갓 부쳐낸 감자전은 겉은 노릇노릇하게 익었고, 속은 쫀득쫀득한 식감이 인상적이었다.
감자를 갈아서 만든 전이라 전분감이 제대로 느껴졌고, 별다른 양념 없이도 감자의 고소한 맛이 살아있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