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털이 많았다. 수염도 인중, 턱 끝만 나는 것이 아니라, 구레나룻, 턱 라인까지 길게 났다.
피부 미용 일을 시작하면서 같이 일하는 사람마다 제모하라고 했었다. 하지만, 뭔가 내 남성성이 손상받는 느낌이라 1년은 안 하고 매일 면도하며 살았다.
그러던 중, 사진관을 갔는데 사진사가 포토샵으로 내 수염 자국을 다 지우는 게 아닌가. 그리고 그때 느꼈다.
아, 나는 수염 없는 게 더 잘 어울리구나. 막 각진 남성성 넘치는 얼굴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아래는 학생 때와 현재 비교다. 의과대학 학생 시절(정벌) vs 현재(피코 토닝 후 얼굴이 붉어져있다.)
훨씬 깔끔해진 것을 볼 수 있다. 수염만 없어져도 옛날보다 훨씬 어리게 본다.
제모를 받다가 중간에 군대를 갔다. 군대 가기 전 2주 간격으로 5~6회 정도 받았다.
수염은 거의 나지 않아 면도를 안 했다. 군대에서 6개월 정도 지나니 40~50프로 정도 돌아왔다.
다시 면도를 하기 시작했다. 1년 후에는 60~70프로 정도였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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