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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18년차, 내가 한의사가 된 이유

 임상 18년차, 내가 한의사가 된 이유

학교를 졸업하고 공중보건의를 거쳐 2년간의 부원장 생활, 부천과 선릉에서의 개원 등을 합치면 어느덧 임상 18년차가 됩니다. 선릉역으로 옮겨 경희진평한의원을 개원한지도 곧 만 4년이 되네요.

세월이 참 빠르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선릉으로 옮긴 후부터 브랜딩과 경영학 서적에 푹 빠졌습니다.

저를 사로잡은 책은 행동경제학에 관한 책들과 사이먼 시넥의 책이었습니다. 특히 "WHY?"

는 한의원 경영의 방향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은 책입니다. 지난 주말에 어머니 생신 겸 공주 본가에 다녀오면서 세번째 그 책을 펼쳐 들었습니다.

밑줄쳐놓은 부분들을 체크해가며 일독하고 나니, 이 글이 쓰고 싶어졌습니다. 나는 왜 한의사가 되었는가?

9말0초. 저는 재수 끝에 수능을 한 문제 틀린 398.5점의 성적으로 경희대 한의과대학에 입학했습니다.

대단한 성적도 아니었던게, 커트 라인이 3개였으니까요. 만점자가 6명, 나머지는 다 한 문제에서 세 문제를 틀린 학생들이었습니다.

머리도, 성적도 초특급 수재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