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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해마의 이야기 (3) - 다시 찾아온 기회

 나와 해마의 이야기 (3) - 다시 찾아온 기회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한의원을 접고 해마 사업을 하기에는 사업에 대한 경험도 시간도 자금도 여유가 없었다.

당시 해마는 사용 분야에 따라 독점 계약이 이루어져 있는 상태였다. 아무나 해마를 살 수 없었다는 이야기다.

이유는 나중에 들을 수 있었지만, 그 때 대표님께 전해 들은 이야기는 그것이 전부였다. 30대 초반에 피부 프랜차이즈 지점을 양수받아 진료하면서, 마음 한 켠에 '내 한의원, 내 브랜드'에 대한 생각이 계속 꿈틀거리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상황의 여의치 않았고, 안정적인 매출의 지점을 포기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는 것이 그렇게 쉽지는 않았다.

가족의 동의와 격려에 용기를 얻어 한의원을 양도하고 새롭게 시작할 곳을 찾았고, 마침내 계약한 곳이 강남 한복판, 선릉이었다. 개원을 하고 6개월쯤 지났을까, 기도하다가 무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부천에서 한참 진료에 열중하던 30대 중반에, 공보의 때부터 친하게 지냈던 성형외과 선배 형이 있었다. 나보다 1년 선배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