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목에 감겨있던 거대한 뱀. 산을 밧줄처럼 휘감고 바다를 휘저어 신비의 묘약을 끌어올린 존재.
그 이름은 바수키(Vasuki). 힌두 신화에서 가장 유명한 뱀신이자, 땅과 바다, 신과 인간을 잇는 초월적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이 전설 속 존재가 현실에서 발견됐다면 믿으시겠어요? 2023년, 인도 서부 구자라트 지역의 나레디 지층에서 과학자들은 놀라운 뱀 화석을 발견했습니다.
그 뱀은 너무 크고 독특해서 연구팀은 바수키의 존재를 인정할 수 밖에 없었죠. 이 화석에는 바수키 인디쿠스 (Vasuki indicus) 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이 거대 괴물 뱀의 추정 길이는 무려 15.2미터. 현존하는 어떤 뱀보다도 크며, 버스 두 대를 이어놓은 것 보다 더 길다고 합니다.
발견된 척추뼈의 길이는 약 3.25~6.27cm, 너비는 6.24~11.14cm 정도 였고, 몸통 지름은 약 44cm 였습니다. 두툼하고 원통형인 몸은 압착 포식자의 특징을 가졌고, 먹이를 조용히 휘감아 질식시키며...
원문 링크 : 인도에서 발견된 15m 거대 괴물 뱀의 정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