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다미의 휴일 당직으로 출근한 점심은 근처 폴바셋으로 향했다. 밀도 아이올리 베이컨 샌드위치와 쿨민트 허브차를 주문했고, 이미 마셔본 크림슨펀치 과일차와 로얄 캐모마일 허브차, 샤인 다즐링 홍차를 거쳐 이제 쿨 민트 허브차를 맛보는 차례였다. 위치는 서울 종로구 종로 47 1층 폴바셋 종각역점으로, 일요일과 공휴일엔 오전 10시부터 영업한다. 가격은 쿨민트 허브차 5500원, 베이컨 토마토 샌드위치 8900원이다. 차는 폴바셋 로고가 새겨진 머그잔에 담겨 나오며 티백을 올려놓을 수 있는 작은 접시가 함께 제공돼 티백 꺼내기와 정리가 편리하다.
폴바셋은 티백에 프리미엄 브랜드 타바론을 사용하고, 미세 플라스틱이 없는 생분해성 PLA 소재를 채택한다. 페퍼민트 잎이 빽빽하게 들어 있는 차답게 물의 투과가 좋고 색은 금빛에 가까운 꿀색으로 형성된다. 향은 강하게, 멘솔향이 상당해 양치한 기분이 들 정도지만 향긋함은 상당히 돋보인다. 입 안의 텁텁함을 말끔히 씻어내는 느낌이 강하고, 민트향을 좋아하는 이에게는 특히 만족스러운 청량감이 제공된다. 다만 민트 계열을 선호하지 않는 이에게는 다소 자극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샌드위치는 베이컨과 신선한 토마토에 유럽풍 아이올리 소스를 더해 호밀잡곡 식빵에 담아낸 구성이 기억에 남는다. 열량은 520kcal로 비교적 든든하며 나트륨은 1054.2mg으로 높지 않은 편이나 짜게 느껴질 수 있는 편이다. 간은 적당하게 맞춰져 있고 채소는 신선하며 아이올리 소스가 느끼하지 않으면서도 풍미가 좋다. 쿨 민트 허브차의 청량감과 샌드의 풍미가 잘 어우러진다. 한 입 먹고 입가심하고를 반복하며 질림 없이 맛을 즐길 수 있었다.
폴바셋에서 무카페인 음료를 찾는 이라면 캐모마일보다는 민트를 추천하고 싶다. 참고로 쿨 민트 허브차는 인터넷에서도 티백 구매가 가능하다. 폴바셋의 다른 티 메뉴도 궁금하다면 아래의 다른 리뷰들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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