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나만이 걸을 수 있는 길, 자연이 전하는 삶의 지혜 화창한 봄날, 정겨운 동네 개울가를 딸고 함께 거닐었던 소중한 추억을 떠올립니다. 싱그러운 돌미나리가 푸른 생명력을 뽐내고, 보드라운 버들강아지가 바람에 살랑이는 풍경 속에서 우리의 마음은 평화로움으로 가득 찼습니다.
그렇게 논둑 길을 따라 걷던 중, 작은 물웅덩이에서 수많을 올챙이 떼를 발견하게 되었죠.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올챙이들의 움직임을 한참 바라보던 딸아이가 조용히 물었습니다.
"아빠, 올챙이는 왜 커서 개구리만 되는 거예요? 새도 되고 물고기도 될 수 있으면 좋을 텐데요."
미처 답을 생각하기도 전에 딸은 이내 스스로 답을 내렸습니다. "그것밖엔 될 게 없어서 그런가요?"
어린아이의 순수한 질문은 제게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수많은 개구리알이 결국 올챙이가 되고, 그 올챙이들이 마침내 개구리로 변태하는 모습에서 우리는 자연의 섭리와 삶의 본질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것밖엔 될 게 없다'는 말은 곧, 그것이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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