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사진에서 나는 포즈를 취하고 배경을 찍고 사물을 찍고 타인을 찍어주고 나를 찍어주는 이가 있었다. 핸드폰이 생기면서....
나의 핸드폰에는 나의 대문짝만 한 셀프 샷만 존재할 뿐... 아이가 찾아오고...
나의 핸드폰에, 모바일폰에는 아이 성장 사진들만.... 학교 공문만...
아이 학습 관련된 것만 한가득 채워져 있다. 춘기씨가 찾아온 그 이후...
춘기씨의 사진도 이제 없고, 사람 사진이 이젠 거의 없다. 죄다 음식 사진이고 아니면...
먼 정보 공유에 대한 것만 존재하고 있다. ^^;; 그래... 죄다 중요한 거 1도 없고 꼭 보관할 거도 없고 몇 달 뒤에 삭제해도 될만한 것들로 가득 채워져있다.
우뛰....ㅜㅜ 급 우울모드... 13년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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