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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생존!

 적자! 생존!

필름 카메라를 사고 나름 감성 있는 척 찍어본 늦봄의 남산타워 핏기 없이 엄격하고 차가운 규율들이 도리어 내 삶을 생기 있고 활기차게 주유했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닫는 요즘이다. 언제 블로그에 글을 남겼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마지막으로 쓴 글을 보니 거의 1달 전이다. 역시나 우려했던 대로 규칙적인 삶을 살던 군대에서 나와서 사회에서 휴가를 보내면서 루틴들이 흐트러졌었다.

하루에 책 30분, 운동 2일에 1번, 글쓰기 1일 1번 등... 결정적으로 흐트러진 계기로는 4월 세 번째 주에 한 라섹 수술이다.

거의 1주일 정도 아무것도 보지 않고 '듣기'만 하면서 지내려고 노력해야 했다. 오디오북을 2권이나 들을 수 있었지만 1주일이 지나는 동안 몸은 무거워졌다.

실제로 약간 불어난 체중보다 더 육중해져서 도통 움직이지 않았던 것은 멈춰버린 내 습관들의 관성이었다. 그래도 희망찬 것은 시력을 얼추 회복하고 나서 다시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는 것, 그리고 종이책을 다시 펴서 읽고 있다는...

원문 링크 : 적자! 생존!